[앵커]<br />지난 일요일 오후 여수행 무궁화호에 날아든 '의문의 쇳덩이'.<br /><br />결국은 열차 부품으로 드러났죠?<br /><br />코레일이 사고 직후 열차 부품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의문을 증폭시켰는데요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코레일이 어떻게 하루 만에 말을 바꾸게 됐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이문석 기자!<br /><br />어제 오후였죠?<br /><br />코레일이 '의문의 쇳덩이'가 열차 부품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코레일은 어제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 쇳덩이가 열차 부품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관차 연결장치 하부에 설치된 내부 부품이라고 말했는데, 정확한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품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빠져서 객차 유리창을 깨고 객실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지나가는 충격에 자갈 같은 장애물에 맞아서 부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코레일이 사고 당일에는 열차 부품이 아니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?<br /><br />그래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그 쇳덩이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수사본부까지 꾸렸는데요.<br /><br />코레일은 왜 섣불리 열차 부품이 아니라고 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저도 그 부분이 궁금했는데요.<br /><br />코레일 관계자는 부품이 외부에 드러난 게 아니고 내부에 있던 부품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감춰져 있던 것이다 보니까 차량을 정비하는 일부 전문가들 말고는 알 수 없는 부품이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, 기관차에서 부품이 떨어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, 객차 쪽 부품은 아니니까 열차 부품이 아니라는 발표했다는 해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고 열차를 대전 철도차량정비단에 옮겨 조사하는 과정에 기관차 쪽에서 파손된 부분을 발견했고, 쇳덩이가 내부 부품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군요.<br /><br />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.<br /><br />기관차 연결장치 내부에서 부품이 빠져나왔다면, 또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지 않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도 그 부분을 우려하고 있고, 실제로 또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부품에 맞은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승객이 직접 쇳덩이에 맞는 경우가 발생하면 더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코레일에는 문제 부품을 쓰고 있는 동종 기관차가 84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11308544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